도경완, 김진웅 '서브' 발언에 직접 밝힌 심경.."서로 존중하고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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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KBS 아나 "도경완 처럼 서브로 못산다" 발언.. "사과 문자 받았다..속상하지만, 누군가 또 상처받는 일 없길"[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도경완, 장윤정 부부가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LG헬로비전 새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 2021.07.29
방송인 도경완이 후배인 김진웅KBS 아나운서의 '서브' 발언에 직접 심경을 전했다.
도경완은 26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저희 부부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한 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단단하게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진웅 후배에게 사과 문자 받았습니다. 이번 일로 저희 가족과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입힌 것 같아 속이 상했지만 이로 인해 누군가 또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희는 다시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방송에서 김진웅 아나운서가 도경완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지인 아나운서가 후배 아나운서인 김진웅, 김종현과 함께 결혼정보업체를 찾아서 상담을 받았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중 장가 잘 간 친구가 도경완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진웅 아나운서는 "저는 솔직히 도경완 선배처럼은 못 산다"라며 "선배님께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전 누군가의 서브가 되어서는 못 산다"라고 발언했다.
엄지인 아나운서가 "도경완이 왜 서브냐. 아내보다 네가 더 돋보여야 되냐"고 묻자 김진웅은 "그건 아니지만 도경완선배님처럼 그렇게 못 살 것 같다"고 다시 쐐기를 박았다. 이와 함께 '내조가 힘든 타입'이라는 자막이 나오며, 도경완이 장윤정의 서브라고 표현한 발언을 강조했다. 이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 뿐 아니라, 부부 중 누군가를 내조하는 사람에 대한 결례였다.
김진웅 아나운서는 결혼 상담을 받으며 여성의 외모를 본다고 밝혔다. 그는 두부상이 좋다며 배우 김고은, 원지안, 르세라핌 카즈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에 김진웅 아나운서의 '누군가의 서브' 발언을 들은 샵 이지혜는 "이상형이 그런 사람들 만나려면 서브로 살아야 한다. 김진웅 아나운서는 서브로도 부족하고, 서서브로"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에 장윤정은 불쾌감을 표했다. 장윤정은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개인 계정에 방송 관련 기사를 올리며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 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사진|KBS 2TV
/사진=도경완이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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